홈베이킹을 하고자 마음먹기 전에 이미 집에서 홈카페도 시작했다.
가끔 아내와 함께 아메리카노를 내려 마시기도 하고 생초코라테도 만들어보기도 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레시피도 알고 그대로 따라해보는 재미에 빠져 지냈었다.
그런데 커피에는 역시 디저트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홈베이킹도 시작했고 그러면 쿠키를 만들어서 함께
먹어보면 너무 맛있게다 싶어서 아내를 위해 그리고 아들을 위해 쿠키를 굽기로 했다.
내가 만들어보려 했던 디저트는 르뱅쿠키다. 나는 르뱅쿠키가 가장 좋다. 심플하면서도 견과류와 토핑이 가득
들어가 있고 열량보충에도 좋다.
그러면 지금부터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종류를 만들었는지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1. 르뱅쿠키가 뭐야?
르뱅쿠키는 뉴욕에 르뱅베이커리에서 만든 쿠키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군가는 르뱅거리에서 유명해진 쿠키라
그렇게 부른다고도 한다. 르뱅거리에 있는 르뱅베이커리에서 만든 쿠키가 유명해진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쿠키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첫번째는 사이즈라고 말하고 싶다. 뉴욕 르뱅쿠키는 직접 본적도 먹어본 적도 없지만 르뱅쿠키는 한 손으로 다 쥐어지지 않을 만큼 크고 두껍게 만들어진다.
빵인지 쿠키인지 사이즈만으로는 모를 정도다. 반죽부터가 주먹만하다. 그런 반죽이 오븐에서 구워지면 얼마나 넓적하게
구워지겠는가?
그리고 두 번째는 쿠키 안에 들어가는 토핑이라도 볼 수 있다. 르뱅쿠키 안에 들어가는 초콜릿 그리고 견과류 등은 굉장히
푸짐하게 들어간다. 물론 르뱅쿠키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르뱅쿠키는
굉장히 푸짐했다. 또한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더욱 든든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초콜릿 비주얼이다. 살짝 녹아있는 상태의 초콜릿이 쿠키를 반으로 쪼갰을 때 스르륵
흘러나오는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럽다. 입맛을 자꾸 자극한다.]
하지만 그만큼 열량이 높다. 체중 조절에 민감하거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비추한다.
운동하는 사람들 중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먹어도 된다면 추천하겠다.
2. 르뱅쿠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뭐야??
쿠키를 만드는데 있어서 필요한 재료들이라고 한다면
버터, 설탕(백설탕/갈색설탕 혹은 황설탕), 초콜릿, 밀가루(중력, 박력분), 베이킹소다, 바닐라오일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베이킹파우더, 기호에 맞는 분말(코코아분말, 말차분말 등)이 있다.
버터는 개인적으로는 앵X버터를 사용한다. 처음에는 동네 마트에서 파는 버터를 사다가 쿠키를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 자료들을 찾다보니 두가지로 나뉘었다. 그 중에 한가지를 선택해서 앵X버터를 사용하고 있다.
설탕은 그냥 마트에서 사다가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백설탕과 황설탕을 사용했는데 황설탕으로 쿠키를 만드니
쿠키 색감이 너무 밝은 베이지색이 나와서 아쉬웠다. 그래서 갈색(흑) 설탕으로 바꿔서 만들었는데 색감도 조금 더 진하게 나오고 더 맛있어 보였다. 그래서 지금도 갈색설탕을 주로 사용한다. 밀가루 역시 마트에서 구매해서 사용 중이다.
언젠가는 중력, 박력분 말고 강력분을 사용해서 만드는 레시피도 있어서 한번 만들어보려 한다.
그리고 베이킹소다가 있는데 어느 경우는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그냥
베이킹소다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바닐라오일은 선택사항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향을 조금 더 낼 수 있어서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또한 그 외에 필요로 하는 파우더 종류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파우더 중 코코아 파우더가 있는데
나는 '블랙코코아'파우더를 사용해서 정말 까만 쿠키를 만들고 있다.
생각보다 더 먹음직스럽고 맛도 더 깊으면서 달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쑥파우더를 이용하여 쑥쿠키를 만드는데 쑥이 많은 곳에 잘 어울리는 재료로 쓰이고 있다. 쑥라테, 쑥양갱 그리고 쑥쿠키
쑥의 향이 정말 좋다. 쿠키반죽의 달달함 속에 쑥향이 함께 머금어져 입안에 맛과 향이 퍼질 때
정말 너무 행복하다.

3. 나만의 르뱅쿠키 레시피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내 입맛에 맞는 비율로 용량을 잡았고 빼도 되겠다 싶은 재료는 빼고 넣고 싶은 것은 넣어보면서 정해둔 레시피가 있다.
대단한 건 전혀 아니고 그냥 평균적으로 다 들어가는 재료에 용량만 조금씩 달리했다고 보면 된다.
맞다!! 위에서 빼먹은 내용이 있는데 바로 견과류다. 르뱅쿠키에 들어가는 재료 중 견과류를 빼먹었는데 견과류는 무조건
들어가는 게 맛있는 것 같다.
버터는 190~200g 정도 사용한다.
버터를 차가운 상태에서도 해보고 상온에 두었던 상태로도 해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온에 있던 버터로 만드는 게
더 마음에 든다.
상온에 둔 버터를 거품기로 풀어준다. 그 후에 백설탕과 흑설탕을 각가 맞추고 버터와 함께 섞어준다.
그렇게 설탕이 섞였다 싶을 때 즈음 계란 풀어놓은 것을 3번에 나눠 따라주면서 계속 섞는 작업을 해준다.
그렇게 반죽이 계란물까지 모두 섞이면 중력분 200g 박력분 120g 그리고 베이킹소다는 계량스푼 가장 작은 사이즈로
1스푼 넣어준다.
그렇게 체를 이용하여 밀가루를 섞어줬다면 실리콘주걱을 이용해서 섞어준다.
그렇게 반죽이 완성되었다면 견과류와 초콜릿을 넣고 섞어준다.
모든 작업이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휴지작업이 필요하다. 나는 반죽을 랩에 쌓아서 납작하게 만든 후
냉장실에서 1시간 휴지를 해준다.
그 후에 굽는 작업을 하는데 190도에 예열을 하고 180~185도에서 15분 정도 구워준다.
그러면 정말 겉바속촉의 맛있는 르뱅쿠키가 완성된다.
자! 이제 커피를 내리고 세팅을 하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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