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를 맛보는데 있어서 혀로만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닌 모든 감각을 통해 맛을 느껴볼 수 있다.
감각들을 이용하면 더 맛있고 풍부한 에스프레소를 느낄 수 있다.
물론 현재 나도 연습중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에스프레소를 충분하게 맛보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감각들이 무엇이 있는지 보도록 하자.

1. 감각을 느끼기 이전에 크레마
'크레마'에 대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했는데 에스프레소가 잘 추출되었는지 평가를 하는데 어느정도의 기준을 잡는 부분중 하나가 크레마라고 볼 수 있다. 크레마의 색, 두께, 무늬모양 등을 보면서 어느정도의 평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또한 외관적인 부분만으로 커피가 잘 추출되었다고 장담 할 수도 없다. 다만 커피의 신선도와 로스팅 정도는 평가해 볼 수 있다.
크레마가 듬성듬성 추출되었다면 원두의 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로스팅 된지 오래되었거나 원두 자체의 신선도에 문제가 있다고 볼수 있겠다.
추출 후 뚜렷한 크레마가 형성되었다면 잘 추출된 커피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크레마는 어느정도의 두께로 추출이 되어야 잘 추출했다고 볼 수 있을까? 높이를 측정해보진 않았는데 눈으로 대략 봤을 경우에 3mm정도면 되지 않을까?
이것은 혹시나 커피전문가분들이 보신다면 알려주시길 바란다.
2. 후각을 통한 에스프레소 맛보기
후각을 또다른 미각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알기로는 와인을 마시는 분들도 향으로 먼저 와인의 맛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서 인물들이 와인을 마시는 장면을 보면 꼭 코로 와인향을 맡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에스프레소 역시 향을 맡으면서 맛을 느낀다.
에스프레소에서는 견과류 향도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과일향 또한 느껴볼 수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향을 느꼅 볼 수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놀랐던 것은 꽃향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놀랍다. 쓰고 달다고만 생각하고 알고 있던 커피에서 견과류, 과일, 꽃의 향을 느낄 수 있다니.
더 자주 맛을 보면서 여러 맛을 더 느껴보고 싶다.
하지만 결코 긍정적이고 좋은 향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추출이 잘못되거나, 원두의 신선도가 떨어진다면 분명히
불편한 향미 또한 느껴지게 될 것이다. 내가 느껴봤던 향을 목재가 탔을때의 향과 같은 향을 느껴봤고, 약간 담배와 비슷한 향도 느껴봤다.

2. 미각을 통한 에스프레소 맛보기
후각을 통해 충분히 향미를 느꼈다면 이제 입을 통해 맛볼 차례다. 커피의 맛은 내가 입으로 마신 직후와 마시고 난 후에 느껴지는 맛이 있다. 입안쪽에서부터 코로 연결되어지는 지점에서 느껴지는 뒷맛을 느껴볼 수 있다.
입안에서 맴도는 커피의 맛과 향은 꽤나 강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처음 에스프레소를 맛보는 이들은 쓴맛에 사로잡혀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자주 혹은 가끔씩 마셔보면서 그 맛에 적응되기 시작하면서 분명 맛과 향을 하나하나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커피도 자주 마셔봐야 맛을 알고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커피를 마시는 법이나 어떤 맛을 느껴볼 수 있는지에 대해 유튜브에서 잘 설명해주는 채널들이 많아서 한 번 쯤 시청해 보고나서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도 아카데미를 다녀보지 않은 상태에서 영상을 보면서 듣고 보고 직접 내려보면서 조금씩 맛을 찾아가는 중에 있다.
완벽히 하나하나 마스터해가지는 못하지만 내 방식들을 수정해가면서 맛을 잡아가는 재미가 있다.
홈카페를 통해 커피를 직접 추출해보고 지식적인 부분들도 알아가면서 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물론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것 보다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나름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중이기에 만족스럽다.
에스프레소는 정말 매력적인 커피다. 싫어하는 이들에게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에스프레소는 정말 재밌는 커피다.
그리고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많은 메뉴들이 있다. 홈카페의 장점 중 하나는 그런 메뉴들을 직접 해볼 수 있고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이들을 불러 커피를 직접 추출해서 대접할 때의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중에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아카데미도 등록해보고 싶다.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조금더 제대로 배워서 커피를 내려보고 스스로를 점검하면서 정복해보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창업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직접 추출한 커피와 직접 만들 디저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그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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