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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카테고리

왜 홈베이킹을 하려고 하나?

by 엘루미의방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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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 떡과 빵을 무척 잘 먹었다고 한다.
강원도 춘천에서(시내 쪽 아니고 학곡리라고 아는가? 어린 시절을 보냈었는데 
할머니 밑에서 자라다 보니 떡을 자주 먹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동네에서는 떡돌이
집에서는 빵돌이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떡은 자주 먹지 않지만 빵은 아직도 자주 먹고 좋아한다.
그래서 홈베이킹을 생각하면서 내가 좋아해서 자주 먹어봤던 혹은 카페에서 먹어볼 수 있는 디저트들을
비슷하게나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고 지인들에게 나눠주면서 칭찬도 받아보고 싶었다.(관종인생)
사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가장 큰 이유가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 만들어보는 게 이유다.
그리고 나누고 싶은 게 이유다. 그게 전부다.

1. 쿠키 만들기 (르뱅쿠키, 아메리칸쿠키, 스모어쿠키)

동네 카페를 돌아다니고 새로 생긴 카페는 무조건 한 번씩 가보는 게 취미 중 하나다.
그렇게 카페를 돌아다니다 보니 쿠키를 팔지 않는 카페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솔직히 가격이 커피한잔 가격이거나
그보다 더 비쌌던거 같다. 물론 직접 만들어 판매하다 보니 그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곳이 아니면 선뜻 사먹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홈베이킹에 첫발을 들이고 바로 만들어 본게 르뱅쿠키였다. 계속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이 쿠키였다. 아직도 쿠키종류가 얼마나되고 어떤게 어떤쿠키인지 잘 모르지만
르뱅쿠키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는 두툼하고 큼직한 겉모습에 반했다. 그리고 스모어, 아메리칸쿠키 역시
비슷한 이유였지만 조금씩 다른 이유들도 존재했다.
 
르뱅쿠키는 우선 토핑이 가득가득 들어있고 큼직한 초코칩에 가득가득 박혀있는게 너무 좋았다.
르뱅쿠키를 한입 깨물었을때 한입에 쿠키반죽(?)과 가득한 토핑들이 쏟아져 들어올때의 그 희열이 날 신나게 했다.
요즘에 디저트시장이 점점 더 확대되어지면서 정말 많은 종류의 쿠키들이 나왔지만 나는 가장 기본적인 쿠키가 좋다.
견과류와 큼직한 초코칩의 조화 
그리고 르뱅쿠키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게 바로 겉바속촉이다. 바삭하게 시작해서 촉촉한 식감이 느껴질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폭신함과 꾸덕함 그래서 음료를 함께 꼭 마실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이 너무 좋다.
 
아직 스모어쿠키와 아메리칸쿠키는 만들어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만들어 볼 예정이다.
만들게 되면 따로 포스팅 해야겠다.

2. 빵 만들기(무엇이든 만들어보세요.)

빵은 사실 만들어보고 싶은 빵이 너무 많다.
내가 스스로 느끼는 거지만 나는 빵을 먹는데 있어서는 조금 우리 아버지,어머니 세대와 빵맛이 비슷한것 같다.
내가 가장 자주먹는 빵 중 하나가 단팥빵과 소보로빵이다. 주변에 내또래나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단팥빵을
잘 먹는 친구들을 본적이 거의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그래서 꼭 만들어보고 싶은 빵이 단팥빵과 소보로다.(홈베이킹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최근에 만들어보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도시락케이크'다. 디자인도 엄청 매력적이기도하고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제작할 수 있어서 자그마하게 선물하기에도 좋을것 같다.
케이크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실력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케이크를 제작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3. 홈베이킹에서 전문베이킹으로 가자!

처음부터 내가 너무 좋아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냥 호기심에 또 내가 빵과 과자를 좋아하니까 건드려나 볼까?
해서 시작한거지만 2달정도 하다보니 공정 안에서 매력을 참 많이 느끼게 된거 같다.
재료를 준비하고 도구를 사용하고 재료와 도구 그리고 나의 열정과 애정을 통해 하나의 행복매개체가 탄생하게 되는게
너무 좋았다. 
사실 홈베이킹이라고 쉽지 않고 간단하지 않은거 같다. 아직 경험도 없고 부족하지만 한번 두번 쿠키를 만들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것을 업으로 삼고 하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하루 한종류의 빵, 과자를 만드는데도 이렇게 많은 애정과 집중, 시간을 쏟아야하는데 매일 매순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제작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나도 홈베이킹에서 고객을 유치 할 수 있는 베이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디저트와 카페를 함께 운영해보고 싶다.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는 그런 곳을 운영해보고 싶다.
 
홈베이킹과 글을 쓰는 이 시간을 통해 계속해서 미래를 상상하고 그려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앞으로 점점 더 커가는 나를 보면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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