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에 관심을 갖고 쿠키를 여러 번 만들다 보니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들이 있었다.
바로 밀가루에 대한 부분이었다. 밀가루가 중력분 강력분 박력분으로 종류가 나누어진다는 것은
대략적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빵을 만들 때와 쿠키를 만들 때 등등 밀가루를 달리 써야 한다는 사실에
'앞으로 홈베이킹이지만 공부할게 생각보다 많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 설 연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만두도 먹고 전도 부처먹고 할 텐데 보통 우리가 만두 빚고 전을 해 먹을 때
사용하는 밀가루는 중력분인가? 박력분인가? 강력분인가? 혹시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나마 밀가루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베이킹에 대해 공부도 하고 포스팅도 하고 좋을것 같다.

1. 밀가루의 종류
밀가루는 강력, 중력, 박력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베이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어떠한 기준으로 강력, 중력, 박력으로 나누어지는가?
밀가루에 글루텐이 얼마나 많은 함량이 되어 있는가로 기준이 정해진다고 한다.
강력분 - 글루텐함량 13% 이상
중력분 - 글루텐함량 10~13% 이상
박력분 - 글루텐함량 10% 이하
강력분은 빵을 만들 때 사용한다. 아직 나는 빵을 만들어보지 않아서 강력분은 사용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강력분에는 글루텐함량이 다른 밀가루에 비해 가장 많은 함량이 들어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낼 수 있어서
빵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중력분은 다목적용으로 아마도 우리가 만두를 빚어 먹거나 할 때 중력분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칼국수 만들 때도 이 중력분을 사용하고 수제비 역시 중력분이다. 여깃 다목적용!!
마지막 박력분은 과자나 케이크를 만들때 사용하는 밀가루라고 한다. 아무래도 쿠키는 바삭한 식감이 생각날 것이다. 박력분이 바삭한 식감을 줄 수 있는 밀가루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나는 쿠키를 만들때 중력분과 박력분을 함께 섞어 사용한다.
* 밀가루에 여러 첨가물이 들어가게 되면 부침가루 튀김가루가 된다는 것은 보너스 지식!
2. 중력, 박력, 강력 정해진대로 사용해야 하나?
어느 날 쿠키를 만들어 보려다가 그동안 내가 익숙하게 익힌 레시피 말고 다른 레시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다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고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렇게 준비를 해 놓고 영상을 다시 돌려보는 중 내가 갖고 있는 밀가루와 영상 속에서 사용하는 밀가루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바로 기존에 만들던 방식으로 만들었다.
나는 중력분과 박력분만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새롭게 보던 영상에서는 강력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순간 나는 '그냥 강력분 대신 박력분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혹시나 재료를 다 버리게 될까 봐
새로운 도전을 잠시 뒤로 미루게 되었다.
그런데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내가 의문을 갖고 있던 부분에 대해 실험하는 영상들이 꽤나 있었다. 그래서 몇몇 영상을 시청하다 보니 공통적으로 나온 결론은 어떤 밀가루를 사용해도 제품은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큰 이질감을 느낄 정도의 결과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베이킹을 전문으로 하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목적에 있어서는 보편적인 지식과 정보 안에서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이 맞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홈베이킹을 하는 데 있어서는 가끔 원하는 밀가루가 없다면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홈베이킹을 즐길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제 슬슬 나도 빵을 만들어보고자 했는데 최대한 내가 준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정확하게 준비해서 해보겠지만
만약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어쩔 수 없는 경우는 나도 한번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봐야겠다.

홈베이킹을 주제로 포스팅을 하다 보니 그동안 순간순간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 찾아보게 되고 그 시간들을 기반으로 포스팅도 하고 그게 또 내게는 공부의 시간이 되니 너무 좋은 것 같다.
베이킹이라는 것이 정말 매력 있는 분야인 것 같다. 물론 더 많이 배우고 익힐 것이 많겠지만 내가 좋아서 시작하는 일들이 가끔씩은 누군가에게도 함께 즐거움이 공유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나 역시 더 뿌듯해지고 기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해서 포스팅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내 글을 보고 함께 정보고 공유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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