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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카테고리

계산동 감성 로스터리 카페 루츠프레소 라떼슈페너 맛집

by 엘루미의방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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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지역 인천 계산동은 내가 20년 가까이 살아본 결과 이렇다 할 맛집도 예쁜 카페도 많지 않은 동네였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나와 아내는 동네에 새로운 카페가 생기면 대부분 다 가본다.
구석구석 서칭도 해보고 우연히 길을 걷다가도 보면 가보고 그렇게 동네에 어디에 어떤 카페가 있는지 거의 다 알정도로
(동네) 카페투어를 한다.
1년 전에 아내와 혹은 가족들과 자주 가던 콩나물 국밥집이 있었는데 문을 닫게 되었고 그 자리가 한동안 비어있다가 몇 개월 전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 2층건물이었는데 2층을 전부 사용하는 것 같았다.
'우리 동네에 저렇게 큰 카페가 들어온다고? 과연 얼마나 버텨줄까?'라는 의문과 걱정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얼마 뒤 루츠프레소라는 이름의 카페가 오픈했다. 아내와 나는 오픈과 동시에 카페를 방문했다.

들어가기 전 외관부터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났다. 처음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왠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카페로 들어갔는데... 와우!! 정말 너무 감성적이고 예쁜 카페가 오픈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 가보았는데 2층도 너무 멋스럽게 인테리어를 했다.
'여기가 나의 2번째 최애 카페가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루츠프레소의 첫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그 당시 주문했던 커피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데 브루잉커피를 주문해서 마셨다. 때마침 브루잉 커피에 재미를 들이고 있어서 아내와 나는 망설임 없이 브루잉을 주문했다.
또한 게이샤가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시기여서 산미와 과일, 꽃향이 나는 커피를 동네에서도 마셔보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던 느낌의 커피가 이 곳에 있었다.

커피도 너무 잘 내려주셔서 맛있게 마셨다. 맛과 디자인, 감성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느낀 계산동 루츠프레소의 매력을 하나하나 나누도록 하겠다.

1. 루츠프레소는 카페가 감성 그 자체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기 전부터 우드색상과 화이트의 색감 조화가 너무 좋다. 또한 내부 조명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밖에서 보면 너무 들어가 보고 싶은 느낌을 준다.
그렇게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감성적인 음악과 커피 향 그리고 내부 역시 화사한 분위기의 색감들이 조금이라도 카페에 머물고 싶게 만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입구 오른편에 창가쪽 자리인데 아직 한 번도 앉아보지 못했다.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면 멋진 풍경이나 환경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바로 앞이 건물이라 그냥 그렇다 하지만 그 창가에 앉아 있으면 왠지 멋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입구에서 오른쪽 사선으로 보면 희색 벽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스크린 역할을 해준다. 빔프로젝트로 영상을
틀어주는데 너무 멋진 외국의 풍경들이나 영화 등을 틀어준다. 그런데 사장님의 영상을 고르는 센스가 대단하신 듯하다.
음악과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영상들을 틀어준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역시나 통창으로 된 큰 창 앞에 테이블이 3개 정도 놓여 있다. 그 자리 역시 자주 내가 앉는 자리다. 특히나 우리 아기가 좋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층은 갈 때마다 다른 자리에 앉아보면서 루츠프레소만의 느낌들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핫플카페 안에 핫플 영수증포토박스

루츠프레소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2층에 비치되어 있는 영수증포토박스 때문인 것 같다. 이미 포토박스를 중심으로 좌, 우, 위, 아래로 방문한 고객들이 찍은 포토스티커가 도배가 되어있다.
우리 아들도 가면 기본 3개씩은 찍고 오는 듯하다.
친구들 부부 혹은 연인끼리 와서 순간의 추억을 남기고 가기에 너무 좋은 아이템이다. 신의 한 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나도 집에 하나 두고 싶어서 겨우겨우 검색해서 찾아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래서 그냥 루츠프레소에 가서 찍기로 했다.

3. 주인장이 직접 추천하는 음료

내가 방문했을 초반에는 음료메뉴뿐이었는데 지금은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내가 메뉴 추천을 몇 가지 해본다면
첫 번째, 슈페너 메뉴 아인슈페너라는 명칭을 되어있는데 하단에 블랙/ 화이트 선택이 가능하다.
블랙은 아메리카노에 크림이 올라가는 아인슈페너 화이트는 라테슈페너다. 나는 라테슈페너가 너무 맛있다.
스푼으로 먼저 크림을 몇 스푼 떠먹고 뒤에 나는 커피를 섞기 전에 먼저 크림과 우유 위에 얹어져 있는 에스프레소와 함께 마신다. 그 후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어서 마신다.
두 번째, 필터커피다. 라인업이 변동이 있을 때가 있는데 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계산동에서 필터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고 워낙 맛있게 잘 내려주시기 때문에 자주 즐겨마신다.
세 번째, 이버에는 디저트를 추천하고 싶은데 모든 디저트를 직접 만드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쿠키를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쿠키를 추천한다. 하지만 솔직히 다른 쿠키는 먹어보지 못했다. 갈 때마다 말차쿠키만 남아 있어서 말차쿠키만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말차쿠키는 잘 먹지 않는데 루츠프레소 말차쿠키는 너무 맛있다. 과하게 씁쓸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달지도 않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고 우리 아들도 잘 먹는다.
내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 아들은 내가 만든 쿠키만 잘 먹는데 루츠프레소 말차쿠키는 정말 아들도 잘 먹는다.
그 정도로 부담 없이 맛있다는 말이다.
나중에 티라미수와 다른 쿠키들도 꼭 먹어봐야겠다. 그 후기는 나중에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자주 홈베이킹과 홈카페과 연결해서 내가 다녀온 카페들을 리뷰 및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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